‘갈등‘이것은 늘 나의 삶에서 해결하지 못한 화두였다. 20년의 회사생활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내가 선택한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은 늘 한결 같은 ‘회피’였다.하지만 이 방법은 분명히 내가 정당하고 내가 피해자인 것 같은데 인간관계에서 나에게 상처만 남기고 난 하루 하루 지쳐갔다. 그렇게 버티다 급기야 회사를 퇴사를 결정하고 나를 지지해주지 않았던 동료과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는 아픔을 겪고 말았다. 표현하지 않고 말하지 않았는데 나의 의도를 갈등 당사자가, 그리고 나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나의 동료들이 알아주기를 바랬었다. 마치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처럼 갈등 당사자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내가 주장하는 것이 분명히 맞는 길인데 나와..
한국NVC(비폭력대화, nonviolent communication)중재협회가 비폭력대화에 기반한 갈등중재를 통해 다양한 사회갈등을 해소한 사례를 공개하는 컨퍼런스 "공감을 말하다"가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피스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갈등해결 컨퍼런스 "공감을 말한다" 는 한국NVC센터의 갈등중재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중재 활동가들이 삶의 현장에서 중재를 통해 다양한 사회갈등을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고, NVC갈등중재의 활동 영역을 보다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NVC갈등중재는 갈등 당사자 모두가 ▲충분히 공감 받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표현하고 ▲쌍방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당사자들이 함께 협력적으로 모색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