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단의 캐서린한 인터뷰

2015. 5. 12. 15:58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어린이기자단과 캐서린 한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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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8명과 부모님이 신촌센터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캐서린한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비폭력대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교실에서나 집에서 어떤 말이 듣기 힘든가요?"

 

교실에서 친구들이 삐리리~”라고 욕을 할 때 힘들어요.

집에서 부모님이 오빠는 잘 하는데, 너는 왜 못하니~라고 비교할 때 듣기 힘들어요~

 

이렇게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내 속마음이 어떤지, 그런 말을 한 상대의 마음은 어떤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속 마음도 알아주고, 내 진심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드디어 어린이기자단의 인터뷰 시간, 기자단은 60여가지의 질문을 준비해오셨습니다.

그 중에서 알고 싶은 것들을 한명 한명 돌아가며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오신 부모님들도 그 동안 자녀와의 소통에서 어려웠던 점을 물어보셨고, 공감으로 듣고 답하는 과정에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아이들을 잘 양육하고 싶어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집에 돌아왔을 때 서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서로 이해하고, 돌보며, 밖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가족간에 서로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새겨봅니다.      

 

찾아와주신 어린이기자단과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