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안아도 될까?

2021. 8. 10. 13:48자칼카페 이야기

​​너를 안아도 될까?
네가 다 자라기 전에 한 번 더.
그리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
네가 언제나 알 수 있게.

브래드 앤더슨 / 류시화 옮김  [출처]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해라 하지 말아라 아웅다웅 하다가도 

어느 날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꼬맹이가 어느새 이렇게 컸나 싶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잠시 잊었다. 매일 보는 가족들 사이에도 어떤지 살피고 서로 돌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여보, 괜찮아?"

"얘들아, 오늘은 어떤 일들이 있어니? 재밌었니?"

"멋진데...수고했네...힘들었겠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서 부터 가볍게 이야기를 시작해보시겠어요? 
지난 추억을 하나씩 떠올려보아도 좋겠어요. 

 

"얘들아, 난 그 때 떠오른다.""너희는?"

 

이렇게 돌아가며 이야기 하다보면 재밌었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질 수도 있고, 요즘 뭔가 걱정이 있는지 조금은 무거움이 느껴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 어렵고 힘겨운 마음 곁에 함께 있어줄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가족들의 마음이 어울릴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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